로컬에서 브랜딩을 시작하는 첫걸음: 브랜드 스토리 찾기

로컬에서 브랜딩을 시작하는 첫걸음: 브랜드 스토리 찾기
Photo by Etienne Girardet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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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러셀 브런슨의 '에피파니 브리지(epiphany bridge script)'와 조셉 캠벨의 스토리 전개 패턴인 '히어로즈 저니' 방식을 적용해 어떻게 자신의 스토리를 찾고 성공적으로 알릴 수 있는지 단계별로 설명합니다.
막 시작한 브랜드를 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떤 걸 먼저 하는게 효과적인가요?

창업을 고려할 때 많은 이들이 '이름, 로고, 컬러' 같은 브랜드의 외적 요소를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막 시작하는 브랜드라고 하면 대뜸 디자인 회사에 CI/BI 와 홈페이지부터 맡겨서 만들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할 때 나의 일을 찾고, 그 일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바로 '나만의 이야기'를 찾는 일입니다. '브랜드 스토리'를 고민하는 것이죠.

왜 브랜드 스토리가 중요할까요?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떄, 그 사람을 기억하게 만드는 건 무엇일까요? 외모? 직업? 물론 그런 것들도 있겠지만,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건 보통 그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입니다.

우리 삶에서 스토리가 중요한 이유죠. 브랜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브랜드의 스토리를 통해 더 깊이 연결됩니다.

저는 자주 친구들에게 어떤 브랜드와 얽힌 이야기들을 같이 소개하곤 해요. '이거 정말 맛있어, 근데 이건 어디서 이렇게 시작됐고, 창업자 이야기가 재밌더라고.'하는 식으로요. 특히 와인이나 사케, 커피 종류는 일부러 찾아본 뒤 알려주기도 하죠. (알수록 더 맛있게 느껴지고 즐거운 자리가 되더라구요)

브랜드 스토리는 사람들이 브랜드에 공감하고 신뢰를 쌓아 나가는 첫걸음이 된답니다.

특히, 로컬 브랜드의 경우에는 지역의 이야기까지 얽혀 매력적인 스토리로 다가가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겠더라구요.

오늘은 이 글을 통해 이제 막 시작한 초기 브랜드로서 우리가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이야기를 발견하고 정리하는 방법을 알아보려 합니다.


나만의 스토리 찾기 : 에피파니 브릿지 도입

나와 브랜드의 스토리를 찾는 방법이라고 하면,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있더라구요. 'Problem(문제)-Action(행동)-Result(결과) 스토리 구조'나 'Why(존재이유)-How(어떻게)-What(무엇)'으로 이어지는 사이먼 사이넥의 '골든 서클' 찾기 등등 ....

그 중에서 저는 이제 막 시작하는 소규모 비즈니스 창업자에게 필요한 방법론은 너무 어렵지 않고 간단하면서도, 너무 심플해서 심심하지 않은, 마음을 이끄는 강력함을 가진 이야기 구조라고 생각했어요.

거기에 가장 적합한 것들을 찾다가, '오, 이건 꼭 적용할 수 있게 방법과 단계별 실천 지침을 소개 해야지!' 하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에피파니 브릿지 스크립트! 브랜드가 시작된 계기와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인데요.

이름은 뭔가 어려워 보이지만 차분히 살펴보니 개인적으로 접근하기도 쉽고,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강력한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피파니(Epiphany)'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관점을 얻으며 찾아오는 '통찰의 순간'인데, 이 순간의 핵심 경험을 중심으로 우리 브랜드가 왜 시작됐는지, 그리고 어떤 순간에 '이거다!'하는 깨달음을 얻었는지 설명하는 거예요.

한 단계씩 따라해볼까요?

1) Why - 나는 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 순간'이 있나요?

꼭 거창한 이유일 필요는 없어요. 사소한 경험 속에서 발견한 깨달음이 더 진솔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브랜드 또는 개인이 어떤 문제나 어려움을 직면했는지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의 공방을 차리고 냅킨 공예품을 판매하는 저희 이모는 처음에 단순히 취미로 만들던 물건이었는데 주변 친구 분들이 '이거 정말 좋다, 구매하고 싶다'하고 반응해주면서 진지하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셨답니다.

쭉 가정주부로 오래 생활하면서 본인만의 일을 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고 고민이 많으셨었는데, 그때 아주 어릴 적에 친구들에게 콜라쥬 앨범을 만들어 선물하던 기억을 떠올리셨다고 해요. 어릴 때부터 뭔가 만드는 걸 즐겼고, 특히 콜라주 아트에 관심이 많았던 것을요. '아, 이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이구나'하는 깨달음을 얻었다구요.

여러분들은 그런 순간이 있나요?

그 순간을 설명해 고객이 공감할 수 있고 고객 역시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세요.

2) What - 어떤 깨달음을 얻었나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요?

브런슨은 그 순간의 깨달음이 브랜드를 만든 '이유'가 되며, 고객과 나를 이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된다고 설명합니다.

브랜드나 개인이 이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동기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죠.

예시로 말씀드리고 있는 이모님은 친구들의 반응을 보면서, 단순히 물건을 넘어서 본인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어릴 적 작은 걸로도 행복해하던 핑크빛 마음의 소녀'와 같은 마음으로 즐겁고 작은 행복과 위안을 준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브랜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구요.

3) HOW-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나?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어떤 구체적인 노력을 했나요?

깨달음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설명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고객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브랜드가 어떤 가치를 중시하는 지를 느낄 수 있게 ​되죠.

저희 이모님은 항상 고객들이 더 행복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냅킨 공예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초등학생부터 미술을 전혀 못하는 어른들이 쉽게 해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제공했죠.

또 제품들도 실용적이고 일상의 작은 행복을 가져오는 것들로 하셨어요. 아이들이나 반려 동물 사진을 냅킨 공예 기법을 활용해 빈티지한 분위기의 키링으로 만든 제품을 판다던지, 가족과의 행복한 크리스마스 식사를 위한 장식용 접시를 만든다던지 하면서요.

또 사지 않고 그냥 구경만 오는 고객들에게 커피를 내어주며 매번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했어요. 태어나서 처음 해보시는 인스타그램이나 당근 같은 것들도 직접 운영하시면서 고객들이 작은 힐링을 얻도록 식물과 제품 사진을 공유하고 계십니다.

4) RESULT - 그 결과로 무엇을 이루었나?

어떤 점들이 달라졌나요?

이 과정을 통해 얻은 성과나 달라진 점, 얻은 교훈을 공유하세요. 고객에게 브랜드가 달성한 목표나 이룬 변화는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여줍니다.

브랜드가 얻게 된 가치와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하면서 고객 자신도 스스로 변화의 영감을 얻게 되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과 진정성을 통해 깊이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모님의 도전은 계속해서 진행중인데요,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찾아오는 단골 고객들도 생겼고, 뿌듯함을 느끼고 계시다고 해요. 앞으로 온라인 판매 시장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업자를 내는 것에 겁을 많이 내시던 이모님께서 사장님으로서 웃으면서 고객 분들과 대화하고 진심으로 활력 있게 사시는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많은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어떤 변화들이 있으셨나요?

이번에 한번 정리해보세요.

예시로 작성해본 에피파니 브릿지 스토리 가상의 사례

<친환경 패키지 브랜드>
환경 오염 문제에 큰 충격을 받은 저는 친환경 패키징 브랜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재활용 소재를 구하는 것부터 제품 품질 관리까지 모든 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플리마켓에 참가해 제품이 가져다줄 의미와 가치를 직접 설명하니 고객들의 반응이 달라졌어요.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을 개선하며 고객의 신뢰를 얻었고, 지금은 더 나은 지구를 위해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여정은 저에게 단순한 사업 이상의 의미를 줍니다
<개인 코칭 비즈니스>
1. 문제와 갈등 (Why)
한 코치가 직장 생활에서 계속해서 번아웃을 경험하고 만족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는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이 직장 스트레스를 겪는 것을 보며 해결 방안을 찾고자 합니다.
2. 깨달음의 순간 (What)
우연히 심리학과 라이프 코칭에 대해 알게 된 그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3. 해결을 위한 행동 (How)
자신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살 수 있도록 코칭을 시작합니다.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코칭 훈련을 받고, 소규모 워크숍을 통해 경험을 쌓습니다.
4. 변화와 결과 (Result)
결과적으로 많은 고객이 코칭을 통해 삶의 질이 개선되고, 그 코치는 커뮤니티에서 신뢰할 수 있는 코치로 자리 잡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걸어온 여정을 공유하며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에피파니 브릿지 스토리를 정리해두고 이를 중심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시작한다면, 고객이 브랜드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여정을 체감하게 할 수 있고, 나 스스로도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다양한 채널에서 이야기할 수 있게 된답니다.

좀 더 현실적인 사례가 필요하시면, 제가 마케팅을 배운 선생님 중 한 분의 사례인데, 팬덤퍼널의 블로그에 '에피파니 브리지 스토리'를 나의 변혁 이야기라는 시리즈로 정리해두신 게 있어서 그걸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검색해보시면 FandomFunnel 블로그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해당 방법론과 브랜딩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하고 싶으신 분은 러셀 브런슨의 도서 <브랜드 설계자> 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smiling man reading book while holding mug
Photo by Austin Distel / Unsplash

유사하지만 살짝 다른 방법론 : 히어로즈 저니

위에서 설명드린 에피파니 브릿지와 유사하게 고객을 브랜드의 성장 여정에 초대하는 스토리 구조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히어로즈 저니(Hereo's Journey)입니다. 조셉 캠벨의 스토리 전개 패턴이기도 한데요.

흔히 말하는 히어로, 오뒷세우스나 헤라클레스 같은 신화 속 영웅 이야기를 떠올려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거에요. 개인적으로 위에 방법론이 더 접근하기 쉬운 것 같은데, 좀 더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은 창업자의 경우 이 방법이 더 적합할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임팩트 비즈니스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좀 더 이 스토리 구조를 참고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히어로즈 저니는 영웅이 일상에서 시작해 시련을 겪고 성장하여 돌아오는 이야기 구조를 그대로 차용해 브랜드가 어떻게 고객을 돕고 그들의 여정을 지원하는지 전달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고 크게 그 여정을 나눠보면 "출발- 모험의 시작 - 위기와 성장- 돌아옴"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조셉 캠벨의 경우 이걸 좀 더 쪼개서 "천명-여행 시작-경계선-스승-악마와 변용-미션완수-귀환" 이라고 소개하고 있더라구요.

단계별 가이드를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출발 - 브랜드의 탄생을 알리기

브랜드의 출발은 일상 속에서 시작됩니다. 창업자가 기존에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나 갈등, 아니면 작은 불편함에서 출발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공감입니다. 고객이 브랜드의 탄생 이유와 그 배경에 공감할 수 있도록, 창업자의 초기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보세요.

2) 모험의 시작 - 변화를 향한 첫걸음

브랜드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분명해지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 도전이 시작됩니다. 이 과정에서는 낯선 상황이나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이때의 도전은 브랜드가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를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고객은 이 여정을 통해 브랜드가 단순히 목표를 위해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통해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 위기와 성장 - 브랜드가 겪는 난관과 극복의 순간

성장의 과정에는 반드시 위기가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브랜드가 심각한 난관에 부딪히고, 그 위기를 통해 자신만의 가치와 정체성을 발견해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위기는 고객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지점으로, 이를 통해 브랜드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됩니다. 고객이 브랜드의 노력과 성장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에피소드나 도전 과정을 이야기해 주세요.

4) 스승 - 지식과 영감을 얻게 되는 멘토나 자원

위기를 넘기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브랜드는 필수적으로 중요한 영감을 주는 요소나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이 스승은 브랜드가 어려움을 헤쳐나갈 새로운 방법을 찾거나, 그 가치관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고객은 이 과정을 통해 브랜드가 단순한 성공이 아닌, 더 큰 목표와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이해하게 됩니다.

5) 악마와 변용 - 기술과 철학의 통합

브랜드가 내적 성찰을 통해 성장하는 단계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브랜드가 어떤 기술이나 전략을 넘어 자신의 철학과 가치를 완전히 통합하는 과정입니다. 이는 브랜드가 겉모습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게 됩니다.

6) 미션 완수 - 목표를 달성하고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

이제 브랜드가 목표를 완수하고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 단계는 브랜드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를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고객이 브랜드가 전해주는 메시지와 가치를 이해하고, 그 여정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더욱 신뢰를 쌓게 됩니다.

7) 귀환 -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와 사회에 기여

히어로즈 저니의 마지막은 한층 더 성숙하고 성장한 브랜드의 모습으로 마무리됩니다. 고객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브랜드는 이제 더 큰 목표를 바라보게 됩니다. 이 마지막 단계는 브랜드가 사회에 어떤 가치를 제공하며,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갈 방향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예시로 작성해본 히어로즈 저니 가상의 사례

<로컬 수제 초콜릿 브랜드>
1. 출발 - 브랜드의 탄생
주인공인 창업자는 대도시에서 일하면서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한 간식을 찾기 어려워합니다. 지역의 신선한 재료로 수제 초콜릿을 만들고자 결심하며 브랜드가 시작됩니다.
2. 모험의 시작 - 새로운 도전
창업자는 수제 초콜릿을 만드는 기술을 배우고, 소규모 장터에서 판매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대규모 초콜릿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고군분투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3. 위기와 성장 - 어려움과 돌파구
수제 초콜릿의 품질에 대한 피드백과 판매 저조로 어려움을 겪지만,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을 개선하고 신선한 재료와 독특한 맛 조합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게 됩니다.
4. 스승 - 중요한 멘토와 지식
창업자는 유기농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를 만나며 로컬 재료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브랜드의 초점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더 구체화됩니다.
5. 악마와 변용 - 기술과 철학의 결합
브랜드는 단순히 맛있는 초콜릿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가치를 품고 성장하게 됩니다. 고객에게 단순한 간식이 아닌, 건강한 선택지로 다가가기 위해 철학과 품질을 모두 높입니다.
6. 미션 완수 - 목표 달성과 가치 제공
브랜드는 더 많은 지역 장터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들이 신선한 로컬 재료로 만든 초콜릿의 매력을 알게 됩니다. 고객들은 이제 이 초콜릿을 건강과 지속 가능성을 생각하는 선택으로 여기게 됩니다.
7. 귀환 - 변화된 모습으로 사회에 기여
브랜드는 로컬에서 인정받고 성장하면서, 지역 농장과의 협업을 확대하여 지역 경제에 기여합니다. 창업자는 초콜릿의 건강한 즐거움을 전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목표를 세웁니다.

마치며

실제로 로컬 비즈니스 관련 강연에서 만난 창업자 중 한분은 패션 관련 일을 하시다가 아무것도 모르던 농업 분야에 대해서 농부님들과 만나며 배워 나가며 '마켓레이지헤븐'이라는 브랜드를 멋지게 만들어 나가시고 계시더라구요.

강연장에서 직접 고객에게 다정하고도 친절하게 보내는 편지 안내문까지 확인하고 브랜드의 진정성을 느꼈었는데, 히어로즈 스토리 이야기 구조를 보다가 보니 그 분이 생각났습니다.

그분께서는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정답은 없으니, 그냥 일단은 해보고 싶은게 있으면 당장 시작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인스타그램 계정을 먼저 만들고, 고객과 이야기해보라고.

여러분도 앞서 소개드린 방법을 참고해 우리들의 브랜드 스토리를 찾고,
블로그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적절한 SNS 1-2개를 선택해 개설해보세요.

초기에는 모든 플랫폼에 올리는 것보다는 집중된 채널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원도 한정적이고,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감을 잡아가는 과정이니까요.

로컬에서 나를 알리는 첫걸음은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효과적인 소통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바로 나만의 이야기를 찾고 짧은 SNS 포스팅부터 시작해보세요.

다음 글에서는 각 SNS 채널에서 어떻게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고 고객의 공감을 얻는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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